2020년 7월 어느날 씨앗나눔으로 파종했다
처음 보는 새싹은 여리고 작았는데 그걸 강아지가 밟아 더욱 처참한 꼴이 되고 말았다
반듯한 놈으로 골라 이쁜 화분에 옮겨 심었다...ㅎㅎ
10월 초부터 꽃이 피기시작하는데 대~박
작고 여린 꽃이 무리지어 피어나는데 풍요롭고 은은한 색감이 보는이를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연하고 매혹적이 향까지...
12월 1월
이보다 더 이쁠순 없다
사랑스런 풍요함이 미소를 부르는데 씨앗이 바닥으로 덜어지기 시작
바닥에 종이를 받쳐 일단 받아본다
2월초부터는 눈에띄게 시드는 모습이다
참으로 긴 시간동안 행복을 줬는데 아쉽다
그냥 잘라버리기에는 아쉬움이 커서 며칠 버텨보기로 했다
삼색 안개초
너로 인해 참으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