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6월

루엘리아

못된 송아지 2021. 6. 7. 14:20

2019년 아산 동서네 갔다 마당에 있는 루엘리아 한포기를 얻어왔다

모여서 이쁘게 피어있는 모습이  참으로 탐스럽고 맘에 드는데...

한포기를 들고오려니 약간 아쉬움이 들었었다

잘 심어주고

가을에 윗부분을 세등분으로 나눠 모주가 있는 화분에 꽃아놓고 베란다 구석에 밀어 두고 겨울을 났다

베란다의 밀도가 너무 높아 좋은 자리는 어림도 없었기에 겨우 물은 줄수있는 구석을 배정받았다

다음해 봄에 100%다 살아서 제법 군생을 이뤘다

경험에 비춰보면 화초에는 무관심이 약이되는 경우가 아주 많음을 알수있다

작년에는 그 동안의 희망사항을 모아 주택으로 이사하고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꽃을 느낄수가 없었고...

올해는 옥상에서 햇빛 충분히 받아 꽃대가 많이 올라오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내리는 비에 물먹어 늘어진 꽃만을 봐야했다

특히 꽃이 수명이 짧아서 하루밖에 안가니 더욱 아쉬웠는데 어느 햇빛이 쨍한날

제대로 볼수있었다

그 후로도 계속 꽃대가 올라오니 이쁨을 충분히 누릴수 있을것 같고

가끔 분갈이만 해주면 알아서 잘 클거 같은 순한 아이임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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