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잘세워진 스투키 분에서 자구가 나왔다
원래의 바디는 삽목한거라 자라지 않고 그대로인데 대신 자구를 많이 내주고 그 자구는 본연의 모습으로 성장을 한다
어느정도 자랐다 싶은 자구를 독립시켜 심어주고 걸이대로 내몰고 여름을 보냈다
늦은 가을 거실로 들여 좁은 자리에 겹쳐지듯 겨울을 나는데 이상한 장면이 목격...꽃대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도 두개의 화분에서...
과정을 지켜보며 신비감에 젖을때쯤 꽃망울이 터지고 이어서 향이 흐른다
불교적인 고혹적인 향
꿀이 뚝뚝 떨어지는 하얀 꽃이 화려하지는 않아도 묘한 매력이 있다
2018년 겨울을 나며 2019년 1월까지의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