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술자리에서 허교수를 만났는데...
며칠동안 온 동네가 백합향에 취해 행복했었다고
많은사람의 오감이 호사를 누렸다고...
꽃을 분양해준 이에 대한 최대한의 감사와 찬사를 보냈더니
기온차로 그동네(양평)는 이제 피기시작했다고...너무 행복해 하시네
그 부부의 삶의 가장 이쁜 특징인듯하다
오늘 점심 느닷없이 낯익은 짚이 와서 선다
꽃봉우리 잔뜩 매단 화분과 함께 나타난 허교수^*^
잎만 남은 화분 옆에 나란히 세워놓고 뿌듯해하는 얼굴 천사가 따로없다
집에 사람이 없어 이미 핀 꽃이 아깝다고 여섯송이를 꺾어오셨네
향이라도 맡으라고...
전부 사무실에 놓으면 내가 취해 죽을지 몰라 주변 사무실에 돌리고 두송이 남겨놨는데
며칠간 보너스로 행복할것 같다
내가 착하게 살아 주변사람도 모두 천사같은게 아닐런지.... 히죽___